먹는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정 임상 2상에 대한 기대로 신풍제약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7월 6일 종가는 95,600원으로 전날보다 15.6% 오른 상태로 마감했는데 시간외에서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니, 장중에서는 이렇게 급등했는데 시간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신풍제약 악재로 인한 시간외 하한가
바로,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정 임상 2상에서 치료제가 치료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임상 2상은 총 113명의 코로나 환자들로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경우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게 바로 피라맥스 치료제의 역할입니다. 임상지표 평가에서 피라맥스 투약 후 28일째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는 전체 환자에서 34.9%, 고위험군에서 35.7%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모집단의 수가 너무 적어 통계학적 유의성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신풍제약은 2상의 목표치에는 미달했으나 3상 시험은 계속할 것이고 유의성을 입증하겠다며 3상 대규모 임상계획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와 같은 소식 때문에 6일 시간 외 거래에서 무려 127만 주가 넘는 물량이 하한가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물량은 아마 내일도 고스란히 시장에 나오게 되겠죠.
주가는 기대감으로 오르고 결과가 나오면 재료가 소멸되어 주가는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임상 2 상의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올랐는데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으니 그만큼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신풍제약은 개인의 보유량이 많은 만큼 개인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대규모 임상 3상 진행
임상 2상에서 모집군이 너무 작아 목표한 결괏값을 내지 못하여 3상에서는 대규모로 진행하여 확실하게 입증하겠다고 하는데요, 2 상대 비 11배 규모로 12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진행됩니다. 그럼 3상에 대한 결과도 1년 후에 나오게 되겠지요.
1년 후 3 상의 결과를 기대한다면] 그대로 들고 가는 것도 좋겠지만 글쎄요..ㅎㅎ 너무 먼 미래네요.
마무리
왜 이런 안 좋은 뉴스는 장중에 안나오고 장이 끝나고 나오는 걸까요.. 시간외 하한가를 보아하니 내일 장이 시작하면 갭하락할수도 있다는 안좋은 예감이 듭니다.
저는 들어가진 않았지만 만약 들어가 있다면 반등 나올 때 털고 나올 것 같습니다 ㅎㅎ
* 특정 종목의 매도 매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최종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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