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전망 /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FAD 승인

2021년 6월 7일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FAD(미 식품의약국)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알츠하이머 신약은 '아두카누맙’이라는 이름으로 가격은 연 5만 6천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천230만 원이며 1회 투여 비용은 4천312 달러인 약 480만 원이다. 이 치료제는 4주 간격으로 환자에게 투여된다. 환자들의 불만을 예상했는지 앞으로 4년 동안은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비싼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매가 알츠하이머 병이며 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바이오젠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CNBC는 전망했다.

이 호재로 인해 주가가 38.3% 상승했으며 장중 한 때 60%이상 오른 468.55달러를 찍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 관련주 역시 상승세이다.

2021년 '아두카누맙’의 기대 매출액은 2.7억 달러이며 2022년 7.6억으로 성장 후 2026년 49.4억 달러로 가파른 매출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임상 3상에서의 결과가 다소 부족했고 FAD 자문위원회에서 전문가로부터 부정적인 의견을 받아 환자와 의사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또한, 연간 5만 6천 달러의 고가의 약을 장기 투약 가능한 구매력 있는 환자의 수를 고려해 보았을 때 일반적인 항암제와는 달리 매출 성장 속도가 다소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FDA 승인에 힘입어 주가급등으로 인해 PER이 21.3배로 글로벌 제약사 평균 14.4배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앞으로의 매출을 확인하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