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 사과, 그래서 백신 공급은 언제?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 사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에서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측 인사들과 만나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한 항의와 빠른 백신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 날 모더나 측과 면담 자리에서 공급 차질에 대해 항의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모더나 측에 유감을 표시했고 보다 많은 물량의 코로나19 백신이 보다 빨리 공급되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모더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과의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강 차관은 모더나와의 협의에서 "일정을 최대한 빨리 당겨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결론은, 모더나가 백신공급 차질에 대한 사과를 표명했지만 공급하기로 약속한 백신이 언제 공급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고 나중에 추가로 협의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모더나는 생산 차질을 문제로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의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고 이에 따라 모더나 2차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어나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백신은 총 4000만회분인데 이 중 실제로 들어온 물량은 6%가 조금 넘는 245만 5000회분에 불과합니다. 최근 코로나 델타변이로 인해 모더나 백신에 대한 수요가 더 시급해진 상황입니다. 사과받는게 중요한게 아닌데 언제 공급할지 결론을 내지 못했으니 참 답답할 노릇이네요.

 

 

미국 등에서 부스터샷을 보더나로 결정해서 수급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 듯 싶습니다.